[ACL] '몰리나 역전골' FC 서울, 가시마 앤틀러스 누르고 극적 16강행

장문기 기자l승인2015.05.06l수정2015.05.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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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벼랑끝에 몰렸던 FC 서울이 몰리나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이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서울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몰리나의 역전골에 힘입어서 3-2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하였다.

점수가 말해주듯이 서울 극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치열했던 경기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골 공방전을 펼쳐가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뽐내었다.

시작은 가시마였다. 전반 8분만에 아카사키 슈헤이의 오른발 슈팅이 서울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한 가시마는 답답한 공격은 연출해낸 서울의 상황과 맞물리며 서울을 자극해 나갔다. 그러나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진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이웅희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6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타난 윤일록의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헤딩골을 선보이며 승부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후반 33분 시바사키 가쿠가 다시한번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맞이한 두팀은 때마침 웨스턴 시드니가 광저우에 앞서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더욱 공격적인 템포로 움직였고 어떻게든 골을 넣겠다는 집념하게 사로잡힌 두팀은 계속해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경기를 운영해 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FC 서울을 들어주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 되어서 들어온 몰리나가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였고 이 슈팅이 그대로 가시마 골문안으로 들어면서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게 된것이었다. 서울의 기적과 같은 극장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이같은 역전골에 주인공인 몰리나는 감격에 겨워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었고 서울팬들과 선수단은 크게 환호하면서 기뻐하였지만 홈팬인 가시마 팬들은 큰 침묵을 지킨채 팀의 안타까운 장면을 지켜보아야만 했고 경기는 그대로 FC 서울의 승리로 끝이난채 마무리가 되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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