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떠돌이에서 신데렐라가 되버린 비달의 일대기

장문기 기자l승인2015.05.08l수정2015.05.0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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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누구나 다 시련이 있고 그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종종 볼때도 있다.

흔히 인간승리라고 말할 만큼 남다르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등장은 '신데렐라'와 같이 깜짝 등장한다고 볼정도로 우리들에게 진한 인상을 심어주곤 하였다.

여기 그런 신데렐라와 같은 축구선수가 등장하였다. 한때 4부리그까지 떨어졌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유로파리그의 영웅이 된 알레이스 비달(26) 이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비달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상대로 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역활을 하였다.

전반 내내 공격에 가담한 비달은 전반 17분 바카의 패스를 받아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서 후반 7분에는 비톨로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까지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였고 그의 2골로 탄력받은 세비야는 후반 30분에 터진 가메이로의 골까지 더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였다.

팬들이 보아도 단순한 2골이겠거니 느껴지는 골들이었지만 이날 비달에게는 큰 의미를 준 2골이었다. 1989년생인 비달은 사실 떠돌이 신세에 직면한 선수였다. 2008-2009 시즌 19살 나이로 에스파뇰 B팀에서 데뷔했지만 2경기만 뛰고 그리스의 판트라키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자리잡지 못하였다.

임대 생활내내 그는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였고 그마저도 제대로 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2009년 힘나스티 데 타라고나(2부리그)와 계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또 임대를 가야했고 힘나스틱의 육성팀인 4부리그 소속의 포블라 마푸메트란 팀에서 감각을 쌓기 시작한 비달은 자신의 몸관리를 철저히 하며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기간동안 31경기에 나와 7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널리 알렸고 이것을 본 마요르카가 B팀 계약으로 그를 영입하게된다.

이후 2010-2011시즌 마요르카 B팀에서 35경기 6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기량을 보여준 비달은 2011-2012시즌에는 알메리아로 이적하였고 변함없는 활약을 보인끝에 마침내 세비야에 포착되며 올 시즌 앞두고 이적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세비야의 주전을 꿰찰 정도의 실력으로 세비야의 핵심이 되었고 올 시즌에만 3골 8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뽐내며 세비야에서는 없어선 안될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비달은 더이상의 떠돌이 인생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선사한채 팀의 완승에 기여하는 저력을 뽐내었다.

비록 떨어지긴 하였지만 다시 일어나리라란 믿음으로 올라온 그의 저력을 본다면 그가 보여준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수 있는 대목인듯 싶다. 끝에서 시작해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한 그의 움직임에 더 주목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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