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가 전립선 요도 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상파울루 시내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의 수술 소식을 보도하였다.

이어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정기 검진을 위해 전날 밤 입원하였다가 이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라며 "이르면 8일 중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펠레는 지난해 11월 같은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가 11일 만에 요로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한바 있었다.

한편 그가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건강 이상설이 드러난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펠레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도 하였다.

살아있는 축구전설이라 불리우는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린 기록을 가진 전설로써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 이후 총 3회에 걸친 월드컵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 축구 전설다운 위엄을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