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 위기를 맞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에는 중원의 사령관이라 불리우는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해 남은 3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구단 공식채널인 'MUTC'를 통해 종아리 부상을 당한 캐릭의 시즌 아웃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였다.

이어 감독은 "캐릭의 회복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시즌 내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라며 사실상 그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로써 캐릭은 지난달 13일 치뤄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올 시즌이 아닌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할것으로 보고있다. 당초 캐릭은 웨스트 브롬위치(WBA)전에 복귀할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부상정도가 심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고 몸상태도 예상했던것과 심각한 수준에 접어들게 되자 결국 결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은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0-1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비상이 켜졌다. 현재 첼시와 에버튼전까지 모두 캐릭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패한 맨유는 올 시즌 캐릭 없이 나온 경기에서 6승 5무 5패라는 저조한 기록을 가지며 캐릭앓이에 시달리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더군다나 리버풀과의 격차도 승점 4점차로 좁혀져 있는 상황이어서(맨유 65점) 만약 연패탈출에 실패할경우 그에따른 후폭풍이 일것으로 보여서 맨유에게는 커다란 부담감이 될것으로 보여진다.

캐릭의 빈 자리를 잘 채우느냐에 따라 달린 맨유의 운명이 과연 어떤 결말을 나타날지 해피엔딩을 노리는 맨유의 움직임에 조급함이 밀려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