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다 죽이고 자살할 것"

조희선 기자l승인2015.05.14l수정2015.05.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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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지난 13일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의 유서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씨의 유서에는 과거 군생활에 대한 내용과 계획적인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예비군 유서에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수없이 내 미래를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이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예비군 유서에는 "내가 죽으면 화장 말고 매장했으면 좋겠다. 그런 다음 완전히 백골이 되면 가루를 뿌리든 했으면 한다"는 등의 글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최 씨가 현역 복무 시절 B급 관심 병사였으며, 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부대를 여러 차례 옮겼고 우울증 치료 기록도 있었다고 전했다.

최 씨는 2박 3일 동원훈련을 위해 서울 서초구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한 상태였으며, 사격 훈련 도중 K-2 소총으로 동료 예비군에게 7발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예비군 최 모(23)씨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예비군은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윤 씨와 박 모(24·삼성 서울병원)씨가 숨졌고, 황 모(22·강남 세브란스)씨와 안 모(25)씨는 크게 다쳤다.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소식에 네티즌들은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정말 내용이 충격적이네",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계획적인 범행이었나",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우울증 치료도 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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