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물기와 인종차별의 악연.. 결승에서 다시 본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5.17l수정2015.05.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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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유벤투스의 결승 진출이 확정 됨에 따라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와의 치열한 결승전이 치뤄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결승전에 대해서 또다른 관심사를 나타낸 선수들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게 하였다.

바로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유벤투스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이탈리아),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가 그 주인공이다.

모두 축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건에 연관 되있는 세 선수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서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지의 여부에도 관심사를 드러내 세간의 화제를 낳기도 하였다.

먼저 수아레스와 키엘리니의 '깨물기' 사건은 축구사에서도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으로 남기며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해에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 도중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며 '축구판 핵 이빨 사건'을 연출하였고 팬들로 하여금 큰 충격을 선사하였다.

당시 경기에서는 주심이 보지 못하는 바람에 경고조치 등의 상황이 연출되지 못하였지만 중계화면에서는 고스란히 잡히게 되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을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이날 사건으로 수아레스는 대회 도중 팀을 떠나야 했고 국제축구연맹(FIFA)로 부터는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천300만원)의 무거운 징계를 받으며 혹독한 벌을 받게 되었다.

또한 후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키엘리니에게 사과를 하기도 하여서 깨물기 논란에 따른 홍역을 치루기도 하였다.

그 다음으로 연관된 인물인 에브라도 역시 수아레스와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겪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였던 2011년 10월 당시 에브라는 수아레스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피해자가 되었고 이후 2012년 2월에는 수아레스에게 악수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겪게 되며 선수로써 최악의 굴욕을 받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이 바람에 수아레스는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8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만3천 달러의 징계를 받았고 악수 거부사태때는 구설에 올라서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에브라는 "이번 결승에서는 수아레스와 악수를 하겠다"고 밝히는등 수아레스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자세를 선보이기도 하여서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는 상황에 놓여진 세선수의 운명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것인 만큼 어디까지나 전개될 이야기에서도 세 선수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누가 웃고 울지도 알수 없는 상황에서 우연치않게 엮긴채 결승에 만난 세 선수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향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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