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중인 대구FC를 물리쳤다.

1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대구 원정경기에서 수원은 4골이나 터지는 공격축구를 펼치며 4-1로 승리하였다.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8분 김서준의 도움을 받은 자파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리고 5분뒤에 배신영이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전반 32분 대구의 조나탄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경기 양상을 더 알수 없게 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수원이 곧바로 전반 35분에 자파가 멀티골을 기록해 앞서갔고 후반전에서도 이와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가며 대구를 압박하였다.

후반전에서 대구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수원의 침착한 수비력이 돋보이면서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리드로 이어진 분위기로 나타났고 후반 22분 김서준의 골까지 더하면서 승리를 확정짓게 되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자리를 지켜냈고 한경기 더 소화한 2위 대구(승점 18점)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1위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하였다. 반면 잘 나가던 대구는 8경기(5승 3무)동안 이어진 무패행진을 마감하며 아쉬움 속에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