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3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지난 달 기준 9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는 8만9천명, 30대는 6천명이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는 졸업한 뒤 업무에 배치되기까지 훈련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가 취업 무경험 실업자 수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결국 취업 시장에 진출조차 해보지 못한 20~30대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취업 경험 없는 실업자는 졸업시즌인 2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갈수록 낮아진다.

지난해 경우를 보면 20대 취업무경험 실업자 숫자는 2월에 7만2천명을 기록하다가, 3월에는 5만1천명, 4월에는 4만7천명, 5월은 4만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졸업 시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한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