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SBS '8시 뉴스' 측이 일베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SBS '8시 뉴스' 신동욱 앵커는 25일 뉴스 말미 클로징 멘트를 통해 지난 24일 방송됐던 '8시 뉴스' 보도 내용 에 대해 사과했다.

신동욱 앵커는 이날 "해당 음성이 5초가량 사용됐다"며 "담당 기자가 자료를 인터넷 상에서 검색해 이 음성을 사용했고 이것이 고의로 합성됐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해당 음성이 들어간 영상은 곧바로 삭제 조치됐으며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SBS 8뉴스는 24일 방송에서 관광버스에 탄 승객들이 음주가무를 벌이는 행태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안에서 춤을 추는 승객들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음성을 랩 음악에 합성해 제작된 노래가 흘러나와 문제가 됐다.

특히 이번 사고는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다음 날 벌어진 사고라 고의성 논란까지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에도 'SBS 8뉴스'를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해 만든 이미지가 방송됐고, 지난해 10월에도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합성 사진이 노출되는 등 반복되는 일베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SBS 뉴스 일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뉴스 일베,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 "SBS 뉴스 일베, 확인도 안하고 방송하나?" "SBS 뉴스 일베, 한두번도 아니고 실수가 아닌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