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총리 후보자

[한인협 = 정유경 기자] 황교안 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구성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특위는 여당 위원장을 포함하여 7명, 야당 6명 등 총 13명으로 이뤄져있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 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위원장 장윤석 의원을 포함하여 간사 권성동 의원, 김제식 의원, 김종훈 의원, 김희국 의원, 김회선 의원, 염동열 의원 등 7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원내 수석부대표는 “총리인사청문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청문회의 품격을 더 할수있는 그런 분으로 선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우여곡절이나 파행이 없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만하게 마칠 수 있도록 야당과 소통하고 협상하는 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들, 정치력이 있는 분들을 인선하려고 노력”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야당은 하루 전인 지난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간사 우원식 의원, 김광진 의원, 박범계 의원, 은수미 의원, 홍종학 의원과 정의당의 박원석 의원 등 6명으로 인사청문회 위원을 구성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병역 문제와 안보관 검증을 위해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 공안통치 의혹을 파헤치고자 법조계 출신 박범계 의원, 환경노동 및 경제활성화 문제와 관련한 후보자의 대책을 점검하고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을 선정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간사를 공식적으로 선출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나는 14일 전에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까지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 측에서 새로운 총리 후보자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는 상황이다. 

야당 청문 위원들의 ‘창’ 과 여당 청문 위원들의 ‘방패’가 어떻게 공격과 수비를 해나갈지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