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기록하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8일만에 세이브를 하나 더 추가했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이 1대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동안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날 올린 세이브는 오승환이 지난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8일만에 올린 세이브이며 시즌 14세이브째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29에서 1.2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모리 토모야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패스트볼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세번째 타자 앤서니 세라텔리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하고,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8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속 세이부를 1대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유찬형 기자  cyyu@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