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세계 최강 미국과 0대0 무승부

수비는 '합격점', 공격은 보완 필요 유찬형 기자l승인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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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한인협 = 유찬형 스포츠전문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한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그동안의 훈련 성과 평가하는 이번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미국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수비는 합격점을 줄 만 하지만 무득점에 그친 공격력은 좀 더 보완해야 될 필요가 있어보인다.

한국과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평가전은 31일 오전 6시 5분(이하 한국시간) 뉴저지레드불아레나에서 열렸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은 FIFA 랭킹 2위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아직까지 미국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세계 여자 축구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에 속하는 한국의 전술은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조별리그 상대인 브라질과 스페인은 미국에 만만치 않은 강팀이다.

한국은 김수연, 김도연, 심서연, 김혜리로 구성된 포백 수비 전술에 수비형 미드필더 조소현까지 더해져 탄탄한 수비라인을 갖췄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미국은 2만6천여 관중 앞에서 승리로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려 했지만 한국의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미국이 전반전에 유효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에는 미드필더 권하늘을 빼고 중앙 수비수 황보람이 들여보내며 스리백 전술도 점검했다. 중앙 수비수 3명에 양쪽 측면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최소 6명을 수비에 배치하는 전술이다. 수비에 가담하는 절대적인 숫자를 늘려 상대의 강한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에 있었던 미국과 두 차례 친선전에서는 각각 1-4, 0-5로 대패했었다. 이에 비해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한국 여자축구의 성장을 반증한다.

윤덕여 감독은 “전반전에 포백을 운영했던 것은 우리의 수비라인이 미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후반전에는 스리백을 운영했는데, 훈련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어났고 잘 뛰어줬다.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한 수비에 비해 공격 전개는 조금 아쉬웠다. 에이스 지소연은 원톱 공격수 유영아의 뒤를 받쳤다. 좌우에는 박희영, 강유미를 배치해 공격을 펼쳐 나갔다. 몇차례 좋은 패스플레이가 나오기는 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지 않는 경기도 좋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동안 공격력 보완은 필수이다. 윤 감독 역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도를 조금 높여야 한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없으면 공격 진행이 안 된다. 이 부분을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한다”며 공격력 보완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한국은 4일 오전 8시 미국 클럽팀 스카이블루FC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캐나다로 입성한다.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은 10일 오전 8시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찬형 기자  cyyu@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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