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용 지도서 훔치다 체포된 중학생들 검거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직접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나 김한주 기자l승인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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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한주 기자] 세르비아에서는 교사용 지도서를 훔치다 걸린 중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근교의 중학교에서는 한 무리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검은 색 복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두 학생이 교내 교무실에 침입하여 교사용 지도서를 훔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그들은 칼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총을 들고 교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교사용 지도서를 가지고 보다 높은 성적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이들 중 두 명의 학생들은 폭력적인 행동과 함께 공공기관 무단 침입이라는 죄목으로 체포된 상태이다.

세르비아는 교내 폭력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특히 1990년대 벌어진 유고슬라비아 내전 이후 교내 폭력사건 발생 비율이 증가하였다.

2005년에는 유니세프가 세르비아 내에서 '폭력 없는 학교'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벌였지만 베오그라드 심리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4개교가 넘는 학교의 약 65%의 학생들이 교내 폭력사건을 주도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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