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박귀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가 6일 저녁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최고의 ‘동유럽 용병’들의 활약이다. 반대로는 이야기하면 이들 동유럽 용병들의 활약을 얼마나 저지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기도 하다.

▲ 이미지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먼저, 인천 유나이티드는 크로아티아 출신 요니치를 중심축으로 삼아 수비 라인을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역시 크로아티아의 오르샤와 마케도니아 출신 스테보를 공격수로 내세워 방패를 찌를 창 역할을 맡길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드래곤즈의 이날 경기를 동유럽에서 수입한 창과 방패다.

인천 축구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지난 14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FC 서울과 광주 FC에게 덜미를 잡혀 상위권 도약의 사다리에서 멈춘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날 인천 축구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경기는 양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과 순위 재도약을 위해 원동력 1승이 절실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인천은 이번 시즌에 합류한 요니치를 핵으로 해서 수비력을 대폭 보강했기에, 지난 14라운드까지 매 경기 당 0.93골로 1실점이 채 않되는 수비력을 과시했는데, 이는 현재 리그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전남은 역시 앞서 언급한 스테보와 오르샤를 최전방 공격수로 놓고 펼치는 파괴적이고 위력적인 공격이 주특기이자 강점이다. 지난 광주전에서는 비록 무딘 경기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K리그 클래식 한바퀴를 넘게 돌때까지 전남은 폭격의 공포를 상대팀들에게 충분히 심어줬다.

한편 스테보는 지난 광주 경기에서 팀은 비록 패했지만, 벼락같은 헤딩 슈팅을 성공시킴으로써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는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 스테보는 팀 내 최다 5골을 기록했다.

인천의 단단한 수비벽과 전남의 날카로운 공격이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경기에서 팬들에게 안겨줄 즐거움, 즉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