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첫 16강' 여자 대표팀, 佛에 0:3 완패.. '아쉽지만 후회없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6.23l수정2015.06.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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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12년만의 도전 그리고 그 이상으로 기억되던 16강전에서 결국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인 멈췄다.

최고의 강팀이기도 한 프랑스를 상대로 펼친 접전속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던 여자 대표팀 이었지만 실력면에서도 모든것에 월등히 앞선 프랑스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하였기에 아쉬움은 없지 않아 있었던 경기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대표팀인 경기 전에 앞서서 다소 이례적인 전술을 꺼내들며 프랑스를 상대하였다. 그동안 주전으로써 출전한 지소연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제외시킨 것이다. 건강상의 문제로 제외한 것이지만 경기 전날까지도 지소연을 경계대상 1호로 뽑은 프랑스 진영에서 나온데 따른 대책이어서 지소연 없이 경기하는 자세를 펼쳤다.

대신 윤 감독은 4-2-3-1 전술을 기반으로 '박라탄' 박은선을 원톱으로 내세운것을 비롯해 지난해 20세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1993년생 이금민을 지소연과 같은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활을 부여해주며 나섰고 뒤이어 강유미, 조소연, 전가을, 권하늘, 등의 미드필더진을 배치하면서 16강전에 나섰다.

예상 했던대로 프랑스는 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막강한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4분만에 A매치 88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마리 로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이른 시간대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7분 우측면을 돌파한 강유미가 올린 크로스를 박은선이 헤딩으로 연결시켜서 맞추려 했지만 이것이 불발되어서 반격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전반 8분 경계대상으로 지목되었던 토미스에게 또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2골차로 벌린 점수차 속에서도 경기를 펼쳐야 하는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2실점을 하였던 김정미 골키퍼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수비에 가담하였고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을 펼친 전가을과 이금민은 끊임없이 기회를 마련하는 분위기를 유도해가며 공격을 펼쳤다. 여기에 몸을 날린 수비수들도 투혼에 가까운 수비력을 과시한 대표팀은 전반 31분과 40분에 찾아온 위기를 넘기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고 전반전을 추가 득점없이 마치면서 어느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듯 하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역시 강팀이었다.

전반전 2실점의 여운을 이어가겠다는 심정으로 다시 공격을 펼친 프랑스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첫골의 주인공인 로르 들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더 벌려놨다. '에이스' 르소메르의 킬패스를 받은 로르 들리가 해결한 것이었지만 워낙 알고도 못막은 두 선수의 활약은 대표팀 수비수들에게도 커다란 부담감이 되었기에 3번째로 내준 실점에서 느껴진 스피드와 체력의 차이는 수비수들에게는 아쉬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간 대표팀은 후반 10분 박은선을 빼고 유영아를 투입하는것을 시작으로 15분에는 권하늘을 빼고 이소담을 투입하는 교체작전으로 만회골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30분 교체출전한 유영아가 예리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아깝게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지는 바람에 아쉬운 골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이후 후반 34분 강유미를 빼고 박희영을 투입한것을 끝으로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한 대표팀은 끝까지 공격을 펼치며 프랑스를 압박하였지만 승기를 확정지은 프랑스에게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못한채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기만 하였다.

결국 만회골 터트리는것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친 여자 대표팀은 한수 위의 실력을 겸비한 프랑스를 상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를 과시한채 16강전에서 도전을 멈추었고 4년뒤인 2019년 여자 월드컵 대회를 기약하면서 16강전에서의 활약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우리 여자 대표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스웨덴을 완파한 '우승후보' 독일과 치열한 8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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