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수원 삼성, 0-0 무승부 슈퍼매치 관중 4만

슈퍼리그 득점 없이 0-0 , 4만 관중 탄성 없이 탄식만... 박귀성 기자l승인2015.06.28l수정2015.06.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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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FC서울과 수원 삼성, 슈퍼매치가 양팀 모두 사력을 사했음에도 득점 없이 서울과 수원 74번째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허정무 K리그 부총재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캠페인’ 행사에 참석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관중은 4만이 운집해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5시부서 서울 상암동 소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를 0-0으로 무승부로 마쳐 양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누고 5위와 2위 순위 변화 없이 다음 대결을 기약했다.

▲ FC서울 최용수 감독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침에 따라 수원 삼성은 FC서울과 역대 전적에서 앞선 상태를 유지하고 FC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더 이상의 도약이 없이 5위를 굳혔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이날 무승부로 경기를 마침으로써 슈퍼매치 0-0 무승부 3번째 경기로 기록됐다.

▲ FC서울 박주영이 수원 삼성 수비수를을 잔뜩 달고 이리저리 교란하고 있다.

홈팀 FC서울은 슈퍼매치 수원 삼성과의 역대 전적 25승 16무 32패로 다소 열세에 있어, 이날 경기 최전방에 박주영과 정조국을 배치해 공격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고, 오스마르를 투입 수비와 중원을 튼튼히 보강했다.

반면 원정팀 수원 삼성은 지난 17라운드 최근 기량이 오르고 있는 조성진을 수비겸 미드필드에 배치했는데, 이는 박주영과 정조국이 치고 들어오는 공격의 맥을 끊겠다는 서정원 감독의 이지로 보였다.

▲ 산토스의 파고들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이날 경기 초반은 FC서울이 주도권을 쥔 듯 했다. 박주영이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이리 저리 전방을 교란하다 전반 11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를 박주영이 수원 삼성 문전을 향해 오른발로 감아 올렸고, 오스마르 이를 머리에 맞추려 했으나 수원 삼성의 수비에 압박으로 골대 왼쪽을 빗겨나고 말았다.

FC서울 박주영의 이날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했는데 이는 박주영 마크를 임무로 맡고 있던 수원 삼성 수비수들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움직임이었고 실제로 이런 작전이 공격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수원 삼성 수비수들은 전반 내내 박주영을 놓치지 않으려고 그렇지 않아도 무더운 여름날 오후에 진땀을 곱으로 쏟아냈다.

▲ 윤주태의 회심의 일격

FC서울이 이같이 경기를 장악하고 공세를 높일때 수원 삼성은 반대로 최전방 공격수 염기훈이 전반 내내 졸졸 따라다니는 FC서울 수비수들을 떨쳐내지 못하고 ‘마이다스 왼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묶인 염기훈의 왼발에서 자양분을 공급받던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는 결국 배급실조로 이렇다 할 슈팅을 내지 못하고 시종 답답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정대세는 전반 41분에야 발빠른 산토스의 본능적인 센터링을 받아 벼르고 별렀던 강슛을 날렸으나 FC서울 수문장 김용대의 선방으로 골이 좌절됐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후반 들어 최재수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공격루트에 변화를 줬다. 서정훈 감독의 이런 용병술은 수원 삼성의 공격 기세를 북돋웠는데 산토스와 염기훈의 발목이 자유로워지고 투톱의 연결이 점차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간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을 압도적으로 볼을 점유하며 공격의 기세를 한껏 끌어 올린 서울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 역시 후반에는 기필코 ‘한골’의 욕구를 채우리라 작심한 듯 후반 11분 정조국과 윤주태를 교체카드로 냈다.

FC서울은 이로써 공격 리듬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17분 박주영이 아크 중앙에서 동물적인 몸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행운의 축구신은 박주영의 대포알과 같은 슈팅을 정성룡 골키퍼의 정면에다 꽂아줬다.

으로 향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수원은 후반 19분 이상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산토스의 헤딩슛이 불발에 그치며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FC서울은 다시 후반 23분 고요한과 몰리나를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다. 수원 삼성은 후반 31분에 얻은 프리킥을 권창훈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봤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 끝까지 치열한 혈투를 벌였으나 FC서울과 수원 삼성 두팀 모두 득점 없는 허무를 맛봐야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프로축구연맹 기록 (6월 27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 39,328명)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서울 0

수원 0

* 경고 : 고명진, 이웅희(이상 서울), 최재수(수원)

* 퇴장 : -

▲ 서울 출전 선수(3-1-4-2)

김용대(GK) - 김동우, 박용우, 이웅희 - 오스마르 - 김치우, 고명진(후36 에벨톤), 고요한(후23 몰리나), 고광민 - 박주영, 정조국(후 11 윤주태) / 감독 : 최용수

▲ 수원 출전 선수(4-1-4-1)

정성룡(GK) - 최재수(HT 권창훈), 곽희주(후13 양상민), 구자룡, 신세계 - 조성진 - 홍철, 이상호(후39 레오), 산토스, 염기훈 - 정대세 / 감독 : 서정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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