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활약하는 클라스-얀 훈텔라르(32)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이탈리아 언론인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라치오가 네덜란드의 국가대표이자 샬케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훈텔라르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샬케에서 활약중인 훈텔라르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사실상 소속팀과의 이별을 택하기로 하였다.

바로 소속팀인 샬케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훈텔라르는 깊은 실망감에 빠져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고 결국 사실상 샬케와의 이별을 선언하며 팀을 떠나기로 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모으게 만들었다.

이 같은 행동에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를 기록해 2006-2007 시즌 이후 9년만에 UCL 진출 기회를 잡은 라치오가 훈텔라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었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뤄야 하는 상황 속에서 잠재력있고 경험이 많은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여서 그를 향한 구애를 이어가기도 하였다.

만약 훈텔라르가 라치오로 이적하게 되면 2009-2010 시즌 AC밀란에 뛴 이후 5년만에 이탈리아 무대를 복귀하게 된다.

훈텔라르는 2002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데뷔한 이후 헤렌벤,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을 거쳐 2010년 샬케 04로 입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