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명가 재건에 나서는 AC밀란이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안드레아 베르톨라치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

AC밀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베르톨라치의 영입을 알렸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50억)이며 계약기간은 4년(2019년 6월 30일)로 알려진 베르톨라치는 이적후 "난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사장에게 항상 이 곳에 오길 원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나에게 있어 언제나 처음은 밀란이었다. 이적이 성사되어 정말 기쁠 따름이다" 기쁨을 표하기도 하였다.

베르톨라치는 3시즌동안 제노아에서 활약하며 핵심 선수로 성장하였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에 성공하며 A매치 3경기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최근 제노아와의 공동 소유권으로 나서던 AS로마가 800만 유로를 들여 100% 소유권을 가졌고 곧바로 2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로 AC밀란에게 넘기게 되었다.

밀란은 태국 금융재벌 비 타에차우볼 회장이 새 투자자로 나서며 이적시장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제프리 콘도그비아, 잭슨 마르티네스까지 영입에 실패해 불안한 출발을 알리며 팬들에게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이번 베르톨라치 영입을 기점으로 다시 선수 보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어서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밀란은 다음 영입 대상으로 세비야의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구애를 펼치며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