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오는 7월 25일(현지시간)에 펼쳐질 러시아 월드컵 유럽, 남미 지역예선 조추첨 행사에 사퇴의사를 밝힌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데 따른 지적 논란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적격하다는 말들이 펼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이미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과 그에 걸맞는 임시 총회를 통한 새 회장 선출도 약속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블래터 회장의 행동을 보더라도 이번 논란은 쉽사리 넘어갈 부분이 아닌 듯 보여서 축구계는 블래터 회장이 펼치려는 야욕이 또다른 사태를 불러 모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바라보기도 하였다.

이처럼 사퇴의사를 밝힌 블래터 회장이 이같은 참석 논란을 부른 이유는 여전히 그가 야욕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데 따른 영향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려 10여년간 이어진 그의 집권 기간은 그동안 FIFA의 모든 것을 바꿀 정도로 많은 변화를 준 것은 분명 있었다. 

그렇지만 그와 더불어서 펼쳐진 각종 비리의혹과 그에따른 여러 스캔들은 FIFA의 본질과 그에따른 추한 모습들을 보여준 격이었기에 블래터 회장에 대한 모습은 그를 높이려는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실성을 밝히는 것으로 변한지 오래였고 현재까지도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놓여지면서 그에따른 말들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새 회장이 선출되기 까지는 당분간 직위를 맡아야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은 있다. 하지만 공식 행사 참석에 의한 행동은 그가 지켜야할 부분을 망각하는 행위인 만큼 결코 나타내어서는 안될 듯 보여진다. 그래서 축구팬들은 오늘도 그의 모습에 한입으로 두말하는 격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블래터 회장의 공식 행사 참여를 반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욕에 가득찬 그의 행보는 다가올 조추첨 행사를 향해 가고 있었다.

어찌보면 더 큰 실수를 부르려 하는 행동 이라는 걸 보면 그도 어쩔수 없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람인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