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칠레를 결승전으로 이끌게 한 주역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에 대해 아스날이 본격적인 구애를 펼치려고 하고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최근 보도에서 "아스날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을 성공시키며 홈팀 칠레를 28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려놓은 바르가스에 대하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고 전했다. 바르가스는 지난 페루와의 4강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칠레를 28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한 장본인 이다.

칠레 내에서는 산체스와 비달 다음으로 에이스 이기도 한 바르가스는 이미 월드컵 등의 대회들을 통해 검증받은 공격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도 풍부한 그로써는 아스날의 제의가 만족할 만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에 아스날은 그런 바르가스를 영입하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몸값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기량이 몸값 상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그를 영입하는 의사를 나타난다면 그에따른 영향력은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를 그동안 거의 눈여겨 보지 않았던 소속팀인 나폴리가 욕심을 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를 데려가려고 하는 아스날은 바르가스 영입에 어느정도 힘든 부분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바르가스 에이전트는 나폴리의 눈치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가스의 에이전트인 크리스티안 오갈데는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키스 키스>와 인터뷰에서 “매년 이 시기만 되면 많은 이들이 바르가스에 관해 물어온다”라고 운을 뗀 후 “바르가스는 나폴리 선수이며, 이곳에서 뛰길 원한다. 다음 시즌 바르가스의 거취에 관해 언급하는 건 아직 이르다. 모든 게 나폴리와 대화에 달려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당사자인 바르가스의 직접적인 의견이 어떤지에 따라 잔류와 이적을 놓고 고민하겠지만 두터운 공격진을 구성한 나폴리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주전입지를 요할 것으로 보여지는 그에게는 이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나폴리는 바르가스의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192억 원) 수준으로 제시하였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언제 또 바뀔지도 모르는 이적료 인데다가 이미 남미 '핫'플레이어로 알려진 만큼 그보다 더한 이적료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