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정신나간 블래터, "나는 깨끗한 양심을 지닌 사람이고 천국에 갈 것"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02l수정2015.07.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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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정신나갔다고 봐야 맞는 격인듯 하다. 비리의혹으로 회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한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완전한 결백을 주장하였다.

블래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잡지 ‘분트(Bunte)’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있다. 누군가 내가 타락했다고 비난한다면 그는 그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타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도 증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옳거나 긍정적인 비판에는 개방적이다. 나는 미래를 바꾸는데 필요하다면 그런 비판을 수용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와 FIFA가 타락했다고 주장한다면 난 그냥 내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감옥에 가야한다”고 말해 다소 어이없는 주장을 하였다.

여기에 블래터는 “나는 교황의 축복을 받은 황금 십자가를 가지고 있다. 나는 천국에 갈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지옥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 점에선 교황에게 동의하지 않는다" 란 말까지 하는등 비리의혹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배짱있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블래터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을 둘러싼 FIFA 비리 스캔들의 중심으로 거론된 인물로 비리의혹에 따른 영향으로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다음달 펼쳐질 월드컵 유럽-남미 예선 조추첨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또다시 논란을 부르게 만들었다. 현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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