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히바우두, "요즘 아무나 브라질 대표팀을 하는 것 같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02l수정2015.07.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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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울화통이 터진 대선배의 야단이 이렇게 컸을까?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으로 또다시 우승 도전에 실패한 브라질 대표팀에 대해 과거 전설적인 공격수로 알려진 히바우두가 현 대표팀을 향해 커다란 쓴소리를 펼쳤다.

히바우두는 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번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아무나 브라질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다. 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스 리그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2번이나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지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과거와 달라진 브라질 대표팀의 현주소를 비판하였다.

축구팬들에게는 거의 추억이나 다름없는 히바우두가 활약한 시기의 브라질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할 정도로 그 위용을 드러내었다. 히바우두를 비롯해 호나우도, 호나우지뉴, 로베르토 카를로스, 카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즐비한 것이 브라질 이었고 이러한 선수들 덕분에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모습까지 펼치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사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보인 브라질 대표팀은 히바우두가 뛰었던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할정도로 많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터웠던 스쿼드는 10여년이 지난 현재 많이 낮아졌고 그로인한 영향은 곧 국제대회 성적으로 이어져 브라질의 부진을 초래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브라질은 2002 월드컵 우승 이후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2연속 8강탈락 여기에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충격적인 대패와 함께 닥쳐온 4강탈락까지 겪으며 '삼바군단' 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가장 부족한 자원이기도 한 최전방 공격수 부분에서는 유능한 자원이 나타나지 않아 많이 애를 태우고 있다. 호나우도가 활약한 2006 대회 이후 브라질은 2010년과 2014년에 각각 파비아누와 프레드를 내세웠지만 호마리우, 호나우도, 아드리아노로 이어진 9번의 계보를 잇기엔 역부족 이었고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 나선 디에고 타르델리와 에베르톤 히메이루도 역시 다른때보다 떨어진 무게감을 선보이며 브라질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여기에 '소년 가장' 노릇을 하는 네이마르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비신사적 행위로 인한 징계로 인성 문제까지 대두되는등 브라질은 여러므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코파 아메리카 8강 탈락을 맛본채 비판여론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때문에 히바우두는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브라질은 앞으로 30년 간 챔피언이 되지 못할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는 의미로 위와 같은 글을 올리며 브라질 축구의 변화를 촉구하였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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