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재개원

조희선 기자l승인2015.07.06l수정2015.07.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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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진원지인 경기 평택성모병원이 6일 재개원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응급실과 건강검진센터 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오전 9시부터 외래진료도 재개했다. 지난 5월 29일 휴원한지 38일만이다.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모두 13개과에 의료진 150명 등 전 직원 277명이 정상업무를 시작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병원 내부에 대한 훈중소독을 포함하여 세 차례에 걸친 소독과 입원실 환경개선, 선별 진료소 운영을 통한 병원 내 감염 원천차단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환자 방문시간도 하루 3차례에서 오후 2차례로 줄이고 병원 정문 앞에 선별 진료소 2곳을 설치, 병원내 감염을 원천차단했다.

병원측은 메르스 1번 환자가 머물던 8104호실에 환풍구(2곳)를 설치하는 등 새 단장했다.

이기병 병원장은 이날 병원내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에게 다시한번 사과 드린다"며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 한 분과 그 유족들께도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개원을 통해 평택시민과 함께 희망과 재건을 이끄는 지역 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평택성모병원에서만 의료진과 환자, 방문자 등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 29일 휴원을 결정했으며 지난 달 1일부터 직원 277명이 자각 격리 조치됐다가 12∼15일 순차적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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