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 하였던 골키퍼 토마스 쿠쉬착(33)이 버밍엄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 지었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쉬착이 버밍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은 쿠쉬착은 2006-2007 시즌에는 맨유로 임대 이적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팀내에서 맹활약하였던 '레전드'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에 밀려 주전 경쟁에 나서지 못하였고 완전 이적한 이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쿠쉬착은 5시즌 동안 61경기 출전에 그치는 불운 속에 2012년 왓포드로 임대되며 팀을 떠났다.

이후 브라이턴&호브 알비언과 울버햄튼을 거친 쿠쉬착은 올 여름 자유계약(FA) 신분 선수로 풀리는 것을 알고는 차기 행선지에 대한 결정에 나섰고 결국 버밍엄 시티로의 이적을 택하며 잉글랜드 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