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 끝에서 다시 시작하려는 밀란 형제의 당찬 행보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07l수정2015.07.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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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전문기자] 끝에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그 무엇보다 힘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소위 '밀란 형제로' 알려진 그들에게는 그런 힘든 것도 못느껴지는 가 보다.

이번에도 열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인 명가 재건에 나선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이 당찬 포부를 밝힌 영입전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팬들에게 커다란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지난시즌 각각 10위와 8위를 기록해 명가로써 자존심을 많이 구긴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은 이번 이적시장이 개막되기도 전 부터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심정으로 큰폭의 변화기를 맞이하였다.

우선 밀란형제는 각각 구단주 교체와 새 투자자와의 만남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밀란 형제중 제일 먼저 행보를 드러낸 인테르는 인도네시아 출신 사업가 에릭 토히르가 새 구단주로 임명한 이후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테르는 지난해 11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다시 불러오면서 본격적인 보강작업에 나섰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돌스키와 샤키리를 영입한데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제프리 콘도그비아, 주앙 미란다, 헤이손 무리요 등을 영입해가며 보강작업에 힘쏟고 있다.

마찬가지로 AC밀란도 정치 스캔들로 오명을 받으며 구단주 다운 행보를 드러내지 않았던 실비오 베를로스쿠니 전 총리의 투자 약화로 구단 운영에 위기를 보였지만 태국 출신 부호인 비 타에차우볼이 AC밀란의 새로운 대주주로 나서면서 인테르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본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본력 덕분에 되살아나기 시작한 AC밀란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필리포 인자기 전 감독을 대신에 삼프도리아를 7위로 올려놓은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선임한데 이어서 세비야에서 활약하였던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28)와 샤흐타르 출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29)를 영입하는등 인테르 못지 않게 선수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두팀의 목표는 오로지 명가 재건이라 하겠지만 또다른 의미에서는 추억속으로 되버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라 할 수 있겠다.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였던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한 팀으로써 알려질 정도로 유럽내에서도 그 인지도를 주목하게 만든 팀이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보이기 시작한 극심한 재정난과 그에 따른 하락세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세리에A를 대표하였던 밀란 형제는 상상도 못할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고 그로인해 리그는 물론 컵대회와 유럽대항전에서도 나서지 못하는등 뼈아픈 굴욕의 역사를 받게 되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는 10위권 아래를 기록하는 부진을 타파하지 못하며 1955년 이후 60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도 못하게 되는 기록까지 가지며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되었다. 이로인해 팬들은 밀란의 과거를 잊지 못하는 풍경속에서 명가 재건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길 바라게 되었고 그로인한 추억거리는 곧 그저 그런팀으로 전락하고 만 밀란 형제의 현실을 보여주었기에 안타까움은 더해져만 갔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의미로 다시 나아가려는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은 이제 적극적인 투자와 선수 영입에 걸맞는 보강작업으로 다시한번 부활을 꿈꾸고 있었다. 모든것을 다 쏟아서라도 다시한번 최상위권에 나서려 하는 밀란 형제의 부활이 침체기에 빠진 세리에A에 커다란 훈풍으로 불어올지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중인 그들의 움직임이 더 바삐 나타나고 있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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