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고집이 낳은 패배.. 변화가 시급하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7.14l수정2015.07.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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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에 말을 잃은 최용수 감독, 그도 이날 경기는 '최악' 그자체로 생각할 것이다.

[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고집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고집이 낳은 결과물은 승리가 아닌 패배라는 점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서울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였다.

기다리던 차두리의 k리그 데뷔골도 터졌고 더운 날씨속에서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응원해준것은 분명한 호재였다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아도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드러낸 지나친 고집에 따른 결과로 인해서 패배를 자초하는 모습으로 포항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서울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스리백 수비라인을 골자로 한 수비력으로 포항을 상대하였다. 김치우와 김동우, 이웅희로 이어진 스리백 라인에 차두리와 오스마르로 이어진 수비라인은 언제든지 스리백 아니면 5백까지 사용 가능할 만큼 다변화된 전술이어서 유기적인 수비력을 갖추려 했던 최용수 감독에게는 스리백 전술에 따른 영향으로 포항전 승리를 다짐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기대한 스리백의 결과는 오히려 정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 초반 기싸움에서 포항과 접전을 펼쳤던 서울이 전반 21분 포항의 박성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하였다.

심동운의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와 이어진 김승대의 측면 패스로 나타난 마무리는 스리백 시스템으로 수비를 갖춘 서울에게는 무력화 시키게 한 플레이였고 그로 인해 선수들은 더운 날씨로 이어진 체력난까지 더하면서 첫골에 따른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다. 

이때문에 최용수 감독 본인도 스리백 전술로 나타난 허점을 어느정도 간파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그에따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러지 못하였다. 중원에서 자리잡은 고명진과 고요한, 오스마르와 차두리가 중심축 역활을 해줄것이라는 믿음이 가져왔었고 그에따른 수비력도 한층 더 두터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스리백 전술을 고집한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차두리의 동점골이 터진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졌고 줄곧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던 서울은 후반 19분 신진호의 역전골이 터지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 후반 37분에 터진 심동운의 골(기록결과 자책골로 판정)까지 내주면서 사실상 패배를 자초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고집을 부리는 것은 감독 재량인것은 분명하다. 허나 너무 과하다는 측면을 배제하지 못한다면 경기력에서는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인다.

최용수 감독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상대로 간파해서 나온 포항의 전술이 스리백에서도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느낀 만큼 그에대한 대처를 빠르게 나타난 것이 중요하였지만 그러지 못한 것을 보였던 점은 서울에게는 악재를 부른 결과로 이어진 만큼 유동적인 생각을 갖추게끔 하는 최용수 감독 본연의 모습이 필요할 듯 보여진다.

더이상의 스리백 전술에 대한 고집이 아닌 포백이든 여러 전술이든 간에 다양성을 추구해 가는 그런 모습이 시급할 따름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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