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이렇다할 자리를 잡지 못해가고 있는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최근 첼시로 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을 전해져 잉글랜드 무대 진출설이 다시한번 제기되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첼시가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94억 원)로 페드로 영입을 다음 주에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보도했다.

이미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4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드로에게 이적과 관련해 전화를 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이적을 권유했다" 라는 보도가 나온 후의 또다른 보도여서 이미 이적에 대해서는 기정 사실화 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팀에서 활약중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즈에 밀려 주전자리를 빼앗긴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이적 가능성에도 무게를 높이고 있어서 현실적인 분위기를 종합해 본다면 이적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측은 페드로의 이적을 전면적으로 불가한다고 선언해 그를 잡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를 책임지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현재 팀의 어떤 선수도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다. 페드로도 마찬가지다. 그의 이적을 원치 않는다”며 잔류에 목소리를 높였고 구단에서도 그의 잔류를 위한 노력에 힘쓸 것이어서 이적 과정에서는 쉽지 않을 듯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드로의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반응으로 "지금은 수요일부터 진행되는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며 이적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말을 아끼기도 하였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갈지 아니면 잔류를 통해 팀에 남아있을 것인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페드로에게 이적설은 더 불붙이듯이 지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