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한주 기자]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인근 대학교에서 인문학 중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학연계 시민대학' 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 시내 대학 14개 학교에서 인문학 중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가 편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에 대학연계 시민대학 제도가 운영되된 9개 대학 이외에 대학 연계 시민대학에 신규 참여하는 서강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총 5곳과 정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참여 대학들은 학교의 특성화 분야 및 교별 강점을 살려, 분야에 특화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시작된 대학연계 시민대학에서는 이달 초까지 총 74가지의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2천 900여 명의 수강자가 나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대학연계 시민대학 제도를 25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학위의 평생 교육 체계인 개방형 자유시민대학 설립 역시 추진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