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선주자 "오바마는 무능하다" 막말 파문

김한주 기자l승인2015.08.03l수정2015.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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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한주 기자] 멕시코 출신 이민자부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보이는 모든 이슈'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상대로 폭언을 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무능한 정치로 인해 앞으로 수십 년간 흑인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주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막말 행진을 이어갔다.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트럼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은 흑인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본인의 트위터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오바마는 형편 없는 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흑인들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오바마는 본인이 흑인이면서도 미국 내 흑인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에 덧붙여 "공화당이 본인에게 불공정한 대우를 하지 않는 이상 2ㅔ 3당 후보로서 대선에 참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일각에서 제기된 '트럼프 공화당 탈당설'을 잠정 부인하는 내용이지만, 공화당 주류 세력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 탈당 역시 고려할 것이라는 경고성 멘트로 풀이되고 있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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