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새정치민주연합은 썸 타기도 싫은 정당”... 이동학 “새정치는, 청년들 에너지 줘도 못 받는 정당”... 이동학 “새정치는 노인네들이 힙합바지 입은 꼰대정당”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향후 당이 청년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향후 당이 청년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먼저 “썸 타기도 싫은 정당”이라고 운을 떼고 “선거 때만 다가와서 친한 척 하는 정당. 청년들의 젊은 에너지를 줘도 못 받는 정당. 58세의 아저씨가 힙합바지를 입은 꼰대정당. 이것이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재 운영상태를 진단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이어 “청년이 외면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청년을 외면하는 정당도 미래가 없다. 혁신은 청년이 새정치민주연합에 거는 한 가닥 기대”라며 “지금의 청년실신시대를 끝내 줄 수 있으리라는 절박한 마음”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 청년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동학 위원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를 선택하라!”며 “우리당을 믿어주는 소중한 청년들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변화를 실천하라! 미래와 변화는 청년에 있다. 청년은 원한다. 청년의 아우성을 받아 안는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학 위원은 아울러 “SNS와 오프라인에서 청년들의 재미와 창의성을 자발성으로 모아내는 활력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청년은 원한다”며 “청년은 2번을 선택했다. 다음엔 1번이 되라고 2번을 선택했다”고 과거 정권을 놓치고도 번번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일침했다.

이동학 위원은 다시 “우리당이 1번이 되기 위해서는 뭔가 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는 배려가 아니다. 청년은 우리당의 생존전략이며 과감히 선택해야 할 유일한 선택지”라고 청년 정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동학 위원은 이에 덧붙여 “선택 한 걸 후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지 못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을 키우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청년들의 꿈을 지켜주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에는 청년 정당으로 거듭나야할 필요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