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막말의 향연에도 지지율 상승

조희선 기자l승인2015.08.10l수정2015.08.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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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부동산 재벌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한 매체가 1306명을 대상으로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26%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7월 초순의 11%, 7월 중순 18%에 비해 각각 15%포인트,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는 6월 16일 자신의 이름을 딴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서 도널드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들을 가리켜 성폭행범이라고 말하는 등의 막말로 단숨에 관심의 중심에 섰다. 이후 베트남전 포로 출신인 존 매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막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6일 열렸던 공화당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질문한 여성 앵커 메긴 켈리를 향해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다른 어딘 가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 같은 인기가 결국 끝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의 대항마는 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현재 힐러리 클린턴은 한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51%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막말의 후폭풍으로 지난 8일 예정됐던 보수단체 행사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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