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11일(현지시간) 새 FIFA 개혁위원장 위원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무총장 출신인 프랑수아 카라르를 임명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발표한 FIFA는 스위스 변호사 출신인 카라르가 12명으로 구성된 FIFA 개혁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덧붙이며 알렸다. 카라르는 지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20년동안 IOC 사무총장을 지내온 인물로써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 올림픽(미국)과 관련해 IOC 지도체제 개혁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명된 후 카라르는 "세계 축구의 미래를 위해 FIFA 지도부가 신뢰와 명성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며 "위원장으로서 축구계는 물론 더 넓은 사회의 대표들과 함께 신뢰할만한 개혁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당찬 포부를 드러내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축구계 외부인사로 독립적인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이 자문위원회는 개혁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각종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카라르가 FIFA 개혁작업을 추진하는데 적합한 사람이라고 본다"면서 "FIFA의 후원사들도 개혁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해 카라르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내었다.

카라르의 개혁위원회 위원장 임명은 6개 축구연맹과 협의를 거쳐서 나타난 모습으로써 각 축구연맹은 2명의 개혁위원회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한편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한 FIFA 개혁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FIFA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할 것 이며 내년 2월 26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 최종적으로 제출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