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21일 오전 1시 5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공단의 한 폴리우레탄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광역3호)를 발령, 인력 300여명과 장비 90여대를 동원 진화에 나섰다.

오전 5시20분께 대응2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7시간이 지난 오전 9시30분께는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공장 내 철골조 건물 3개동(1만4000㎡)과 인근 공장까지 태웠으며, 화재 진압에 동원됐던 소방차 2대에도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야간에 발생해 헬기 등 장비투입에 제한을 받은데다 공장 안에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많아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작업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