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 200m 결승 4연패...시즌 최고 기록 달성

조희선 기자l승인2015.08.28l수정2015.08.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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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9)가 세계선수권 남자 200m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5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4년 전 베를린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19초19) 경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기록(19초56)은 0.01초 뛰어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라이벌로 알려진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0.19초 뒤진 19초74로 2위를 차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나소 노보드와나가 19초8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초반 게이틀린에 주도권을 잡았으나 큰 키 때문에 곡선구간을 돌면서 간발의 차로 선두를 뺏겼다. 그러나 직선구간에서 무섭게 가속도를 붙이며 여유 있게 1위로 골인했다.

우승 직후 트랙에 키스한 뒤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 취재진 앞에 내보이며 엄지손가락을 세운 볼트는 곧바로 관중석에서 건네준 자메이카 국기를 몸에 감고 기쁨을 만끽했다. 본인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지난 23일 열린 남자 100m에서 9초79로 골인, 게이틀린을 0.0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볼트는 이로써 100m와 200m를 동시에 석권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다시 증명했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두 종목을 2연패했다.

한편 볼트는 이날까지 통산 10개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금메달은 종전 최다보유자 칼 루이스(8개·미국)를 이미 넘어섰다. 볼트는 이 대회에서 400m 계주에 출전, 대회 3관왕 및 통산 11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200m 달리기 4연패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벌이던 도중 아찔한 충돌 사고를 겪었다.

우승 직후 볼트는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한 방송사 카메라 기자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이륜 바이크를 타고 볼트를 따라갔다.

그러나 이륜 바이크 위에 올라선 카메라 기자는 순간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그대로 볼트를 덮쳤다. 볼트는 한 바퀴를 구른 뒤 다리를 쩔뚝거리며 일어났다.

다행히 볼트는 이 사고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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