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나는 ‘원순씨 나 할 말 있어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40여개 단체, 시민 150여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서 활동하며 느꼈던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박 시장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다. ‘서울광장은 시장실’ 행사도 눈길을 끈다.
9월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실·본부·국장들이 시민들을 만나 1:1로 정책 아이디어와 제안을 접수하고 상담한다.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역시 서울광장에서 대학생들이 서울시 정책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이는 ‘정말대학생’ 행사가 진행된다. 전국의 대학생 누구나 참여해 고급택시 도입, 서울형 뉴딜일자리, 서울역고가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정책박람회 기간 시 전역에서 도시재생, 감정노동, 1인 가구, 대중교통 등 서울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다루는 22개의 토론회가 열린다.
박원순 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토크콘서트는 11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서울시의원 김용석(도봉) vs. 김용석(서초)’ 양자토론은 10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각각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하승창 총감독은 “여야간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시민들을 위한 정책 측면에서 보면 유사한 지점도 많고, 미래비전에 있어서도 토론을 벌였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통해 채택된 정책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5만~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 중 우수 제안은 하반기 중 개최되는 ‘서울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으로 추천돼 최대 1000만원 상금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정책박람회에서 총 960여개 시민 정책 제안이 모였으며 이중 ‘정화조 차량에 계량기 설치’, ‘지하주차장 기둥 도색으로 소화기 위치 표시’ 등 68건이 채택됐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정책박람회는 정책의 파트너인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되는 시민의 축제인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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