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 유벤투스, 86년만에 개막후 2연패 늪 빠져.. 최악의 출발

장문기 기자l승인2015.08.31l수정2015.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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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이탈리에 세리에 A의 ‘최강팀’ 으로 알려진 유벤투스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개막전 패배에 이어 이번에는 2연패에 빠지며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S로마와의 ‘2015-2016 세리에A’ 2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 24일 우디네세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유벤투스는 현재의 세리에A의 방식이 도입된 지난 1929년 이후 86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 후 2연패라는 불운의 기록을 작성하게 되었고 연이은 부진에서 허덕인 채 리그 우승 지키기에도 적신호가 커졌다.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룰 정도로 활약한 안드레아 피를로(뉴욕시티)와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 등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두터웠던 선수층이 대폭 얇아졌고 그들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하였던 유벤투스는 대대적으로 선수영입에 나서며 어느정도 메워진 듯 보였다.

하지만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못하였다. 개막전때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우디네세에게 1골차 패배를 한데 이어 이번 로마전에서도 미랄렘 피야니치와 에딘 제코에게 연속을 내줘 또다시 패하고 만 것이다.

더군다나 이날 골을 터트린 제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로마로 이적한 직후 터트린 데뷔골 이라는 점에서 유벤투스에게 큰 굴욕을 안겨다 주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33분에는 파트리스 에브라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악재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후반 42분에 터트린 파울로 디발라의 만회골이 영패를 모면하게 만든 부분이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기에 유벤투스에게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이날 패배를 거론하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며 분발을 촉구해 나섰지만 팬들은 2연패와 함께 찾아온 유벤투스의 부진을 걱정하며 벌써부터 리그 우승에 향방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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