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증상으로 한동안 결장에 시달렸던 네이마르 다 실바(23)가 마침내 바르셀로나로 복귀함으로써 그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MSN 라인’도 출격 준비를 완료하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펼쳐질 말라가와의 ‘2015-2016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를 봤을 때 매우 좋아보였다"면서 "부상의 거의 대부분이 회복됐다. 하지만 2주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한 일반적인 문제가 있다. 그는 특별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이미 말라가전에 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이후 가진 휴가기간을 거쳐서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팀에 합류하였다. 하지만 몸상태를 점검하기도 전에 볼거리 증상이 발생해 팀에 이탈하고 말았고 이로인해 바르사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유럽 슈퍼컵에서는 세비야에게 힘겹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여지없이 그의 공백으로 이뤄진 부족하 경기력을 선보이는 바람에 2패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복귀로 개막전 첫승을 신고한 바르사는 시즌 초반부터 나타날 우승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되었고 공격력에도 힘을 줄 것으로 보여서 가동되지 못했던 메시와 수아레스로 이어진 MSN 라인을 다시 가동하게 될 여건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지난 개막전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주중부터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도 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