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안 그래도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아스날에게 또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대니 웰백(25, 아스날)이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웰백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4월말에 얻은 왼쪽 무릎부상으로 활동에 악영향을 받은 웰백은 부상을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냈지만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지경에 놓이면서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웰백이 빠진채 시즌을 운영해야 하는 아스날은 이미 얇아질대로 얇아진 공격쪽 선수층이 훨씬 얇아졌음을 알렸고 대체 자원의 부족을 여실히 실감한채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필드 플레이어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실패하였고 특히 가장 중요시됐던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도 이루지 못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남은 선수들로 어떻게 시즌을 꾸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아르센 뱅거 감독으로써는 유일하게 남은 최전방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를 대신해 공격 2선에서 이 부분을 사용하려고 하였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의 선수들중 한명이라도 추가로 부상 당한다면 계획마저 누그러지기에 이에 맞는 대처에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무엇보다 애초 계획이었던 시오 월콧과 웰백의 대체 활용도 물건너간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치명적 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어서 원활한 시즌 운영에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보여진다.

한편 웰백은 수술 후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6개월여 동안 재활을 통해 몸 만들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