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영국 4개팀, 58년만에 동반 본선행 현실화?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06l수정2015.09.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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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산마리노와의 예선전 대승의 영향으로 가장 먼저 유로2016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잉글랜드 포함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모두 대회 참가 가능성이 높아져서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58년만에 새 역사를 써 낼지에 관심을 모으게 만들었다.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산마리노 원정에서 펼쳐진 E조 7차전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7전전승을 기록, 남은 3경기 여부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따라 남은 영국 3개국인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본선행에 유력시 됨으로써 잉글랜드와 함께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가능성은 없지 않아 있었다. 본선이 확정된 잉글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세팀은 현재 선두권 그룹에서 벗어나지 않는 활약을 뽐내며 본선 가능성에 더 무게감을 실었다. 특히 웨일즈와 북아일랜드는 모처럼 선전하는 기세를 연출해내어 메이저 대회에 나설 채비를 단단히 갖추었다.

웨일스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과 아론 램지(25, 아스날), 조 앨런(25, 리버풀)등이 맹활약하며 선전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4일 열린 B조 키프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해 5승 2무(승점 17점)의 성적을 유지한 채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오는 7일 카디프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홈 경기에 승리할 경우 58년 만의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에 9부 능선을 돌파하게 되며 최종전인 안도라와의 대결도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펼쳤다.

북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0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 티켓을 손에 넣으려고 노력중인 북아일랜드는 지난 5일 페로제도를 3-1로 제압하고 5승1무1패, 승점 16점으로 2위인 루마니아(승점 15)와 3위 헝가리(승점 12)를 따돌리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다만 남은 예선 3경기가 헝가리, 그리스, 핀란드라는 점이 불안한 여정이긴 하지만 8일날에 치러지는 헝가리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에는 기정 사실화 되는 전망이어서 헝가리전 승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듯 보여진다.

여기에 잉글랜드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강력한 힘을 가진 스코틀랜드도 독일과 폴란드가 속한 D조에서 3승2무2패(승점 11)를 기록해 여전히 4위자리에 머무르고 있지만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승점 16)을 제외한 폴란드(승점 14), 아일랜드(승점 12)와 2위 아님 3위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분위기여서 스코틀랜드로써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는 3위자리까지 수성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남은 예선전에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종전인 지브롤터전을 제외한 나머지 2연전이 모두 독일과 폴란드와의 경기라는 점이 3위 수성을 노리는 스코틀랜드에게는 적지않은 부담감이 되고 있지만 만약 독일 혹은 폴란드전에서 승점을 따내고 지브롤터 전에서 승리한다면 3위 입성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끝으로 메이저 대회에 진출하지 못한 스코틀랜드로써는 어떻게든 더 많은 노력을 펼칠 듯 보여진다.

반세기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영국 4개팀이 과연 그 뜻을 현실로 이루며 나타날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유로예선 속에서 영국 4개팀들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바 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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