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레바논 원정 떠난 대표팀, 22년간 잊혀진 승리를 되찾는다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06l수정2015.09.07 21:2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이란 원정 다음으로 무승의 행진을 펼치고 있는 레바논 원정에서 대표팀이 22년만에 승리를 다짐하고 있었다.

오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3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레바논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지난 라오스전 대승의 영향으로 상승세의 분위기를 연출해낸 것은 분명 큰 이득이지만 베이루트 원정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에게는 유난히 버거운 곳이기도 해 나름대로의 긴장감을 주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베이루트는 대표팀에게는 이란 원정 다음으로 무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역대 5번이나 벌어졌던 경기에서 대표팀은 1승 2무 1패를 기록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지난 1993년 이후 22년동안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여 승리의 기운조차 느껴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1994년 미국월드컵 예선전 이기도 한 레바논 전에서 한국은 2004년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격돌하였지만 최진철의 기습적인 중거리슛 선제골을 앞세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2011년 원정에서는 구자철이 골을 넣었지만 경기장 상황 적응에 미흡한 부분이 그대로 허점으로 드러나 1-2 충격패를 당하였고 이로인해 조광래 당시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는 원인으로까지 이어져 우리에게는 커다란 악몽을 준 곳이기도 하다.

또한 2013년 원정 경기에서는 이른 선제골로 끌려다니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치우의 프리킥 동점골로 패배를 면해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고 2년전의 악몽을 되새기는 듯한 분위기를 없애며 어느정도 위안거리를 가졌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을 숨길수가 없는 만큼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은 더 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인 레바논도 원정과 달리 홈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커다란 걸림돌 이기도 하다. 역대 홈 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무승의 징크스 따위 없겠다는 심정으로 승리를 다짐하였으며 베이루트 원정에서 잊혀진 승리를 다시 되찾겠다는 분위기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출전 선수중 레바논과 인연이 깊은 구자철과 곽태휘, 홍정호, 김영권, 홍철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다짐할 것으로 보여서 ‘레바논 참사’로 비유되는 베이루트에서의 악몽을 지우려고 하는 노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