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그 형에 그 아우’ 맨시티 유소년, 맨유 유소년에 9-0 대승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08l수정2015.09.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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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그 형에 그 아우였던 것일까? 미래의 축구선수를 꿈꾸며 나서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들이 최근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서운 기세를 드러내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 5일 맨시티의 U-14(14세 이하) 유소년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소년팀과의 경기에서 무려 9-0의 대승을 거두었다.

지나치게 낮은 연령대라 다소 주목받지 못하는 듯 보여지지만 이날 승리는 팬들에게는 엄청난 놀라움을 드러내게 만들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펼치게 만들었다. 우선 대승을 거둔 맨시티 유소년 팀이 이날 경기에서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한 모습을 뽐내었다는 점, 그리고 U-14 팀 외에 나머지 연령별 팀에서도 모두 그보다 이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U-13 팀이 잉글랜드 전국 챔피언을 차지하였고 그보다 위인 U-15 팀은 최근 리버풀을 6-0으로 격파하였으며 U-18 팀도 역시 올 시즌 5경기 전승을 거두고 있어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주목은 당연히 클 수 밖에 없었고 더불어서 이들 유소년 팀들의 활약이 단순히 한경기에만 국한된게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기도 해 앞으로의 전망에 따른 이야기를 펼쳐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패한 맨유와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이번 결과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득점을 많이 하던 대패를 당하던 간에 과정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두 팀간의 기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태도였지만 팬들은 이번 대패가 ‘당연한 결과’ 라고 해석하며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맨시티는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급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린 과거와 다르게 최근 몇 시즌 동안에는 유소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 잉글랜드 내 최고 수준의 단계로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승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는 면모를 드러내어서 향후 몇 년뒤에 펼쳐질 성인 무대를 통한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되게 만들었다.

한편 맨시티 유소년 팀에는 맨유 소속으로 활약하였던 대런 플래처와 필립 네빌, 로빈 반 페르시등의 아들들이 모두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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