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일본이 약체 아프가니스탄에 6골이나 터트리는 활약속에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E조 3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캄보디아전에서 승리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일본은 아프가니스탄까지 완파하며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선두 시리아(승점 9)와 격차를 좁혀나갔다.

특히 이번 아프가니스탄전을 포함해 2연승을 거둔 일본으로써는 최근 보여진 부진을 완전히 타파하게 된 계기를 심어주어 나름대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일본은 싱가포르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곧바로 치러진 동아시안컵에서는 1무 2패를 기록해 여러므로 비판 여론에 시달린바 있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였고 약체였던 캄보디아와 아프가니스탄을 통해 어느정도 기량 회복에 나서며 반전을 꾀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10분만에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모리시게 마사토(FC 도쿄)의 추가골까지 나타나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전에서 카가와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하였고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도 후반 12분과 17분에 연속 골을 넣어 점수차를 더 벌려놓았다. 여기에 후반 29분 혼다 케이스케(AC밀란)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일본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결국 6-0의 점수로 마감하며 예선전 2연승을 자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