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사우샘프턴이 때아닌 로날드 쿠만 감독 잡기에 발벗고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이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노리고 있는 쿠만 감독을 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쿠만의 고향이기도 한 네덜란드는 최근 여러므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감독 교체후 치룬 유로예선에서 2연패를 당해 예선 통과 자체가 불투명해 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3위자리 수성에도 적신호가 켜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졌다.

이에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위해 기존 대니 블린트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으로의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후임자 물색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쿠만도 이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언론들은 차기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쿠만이 유력한 후보라고 점쳤고 영국의 ‘미러’지도 “쿠만이 위기에 처해있는 네덜란드는 구해줄 적임자”라고 전하는 등 그의 부임 가능성을 업급하였다.

이 때문에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쿠만이 결코 팀을 떠나는 것을 용납 못한 사우샘프턴은 어떻게든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쏟기 시작하였고 곧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나와서 그를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쿠만 감독이 직접 ‘시기상조’ 라는 말로 부임설을 일축한 데다가 계속해서 사우샘프턴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쳐서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가 아닌 사우샘프턴에 남아 감독직을 수행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