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레알, 시리아 난민 가족 초대.. 훈훈한 장면 연출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21l수정2015.09.22 15:2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장문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시리아 난민 가족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초대해 따스한 온정을 베풀었다.

레알의 초대를 받은 주인공은 시리아 축구 감독이었던 오사마 압둘 모센과 그의 가족들로써 최근 인터넷에서 큰 공분을 산 헐가리 여기자 발길질의 피해자 이기도 하다.

시리아 3세 소년의 싸늘한 죽음으로 촉발된 시리아 난민문제가 국제 사회에 큰 이슈를 낳은 가운데 난민들을 대거 수용한 유럽 사회도 이번 사건에 갑론을박을 펼치며 난민문제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시리아 난민들에 속해 있었던 모센과 그의 가족들도 헝가리 국경을 넘으며 유럽땅을 밟았지만 넘는 도중 헝가리 'N1TV' 여성 기자 페트라 라슬로에게 발길질들 당해 넘어졌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를 통해 각종 매체와 SNS로 퍼짐으로써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모센은 난민 문제의 커다란 아이콘으로 주목받았고 그가 시리아에서 축구 감독을 하였다는 점이 새로운 사실로 알려지면서 이를 지켜본 스페인이 그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었다.

여기에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국립축구코치트레이닝센터(CENAFE)도 모센의 경력이 알려지자 그를 코치로 영입하겠다고 제안하였으며 그의 가족들이 묶을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스페인어 교육을 받게 한 이후 정식으로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스페인으로 환영 받은채로 온 모센과 두 아들을 초대해 따뜻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안내 한 채로 홈구장을 방문한 모센 부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한 각종 우승 트로피와 경기장 내 외부등을 구경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7살 아들인 자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렬한 팬임을 증명하는 모습으로 그의 유니폽을 입고 호날두 사진에 뽀뽀하는 행동까지 취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레알은 이번 주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 모센 부자를 초청하기로 결정하였고 이후 모센 부자는 남아있는 아내와 다른 두 자녀가 다음 주 중 스페인으로 도착하는 대로 재회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문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동록·발행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