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첼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베테랑 수비수이자 주장인 존 테리(34)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2)가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정황이 포착되어서 두 선수의 미래가 불투명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8일(한국시간) “테리와 이바노비치가 그들의 불안한 미래로 락커룸에서 무리뉴 감독과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락커룸에서 두 명의 베테랑 수비수와 그들의 미래에 대해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17일에 열린 마카비 텔 아비브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모두 결장해 벤치에서 자리를 지켰다. 당시 수비진에는 두 선수를 대신해 커트 조우마와 게리 케이힐이 나섰고 무실점 완승을 기록해내어 무리뉴 감독에게 안도감을 선사하였다. 여기에 새로 영입된 압둘 라만 바바도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차기 측면수비수 감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장한 테리와 이바노비치는 이어지고 있는 팀의 초반 부진으로 인한 영향으로 서서히 무리뉴 감독에게 신뢰감을 잃어가고 있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언급조차 나타나지 않아 이적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두 선수는 터키의 페네르바체로부터 강한 관심을 받았고 옮길 가능성에도 무게감을 실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하였다.

여기에 리그 6라운드에서 만날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일전에서도 출전할 것이라는 부분도 불투명해진 만큼 두 선수에 대한 위기감은 더 고조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