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또 터지고 만 용병비리.. 후폭풍은?

장문기 기자l승인2015.09.21l수정2015.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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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기자] 과거 전례가 있을 정도로 커다란 파장을 몰고온 용병비리 의혹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축구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1일 비리의혹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K리그 모 구단의 A모(60)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부산지검은 A 전 사장의 자택과 구단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당시 A 전 사장을 통해 영입된 현직 K리그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소환 조사등을 펼친 결과, A 전 사장이 외국인 선수의 몸값을 지나치게 부풀려 이면계약으로 차익을 남긴 사실을 밝혀내었고 곧 A 전 사장과 그와 연루된 인물들을 구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A 전 사장으로 드러난 용병비리 의혹이 사실임을 증명하게 되었고 앞으로 나타날 후폭풍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프로축구계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끝나지 않을 검찰의 행보.. 추가 수사는 기정 사실화 일 듯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후폭풍은 검찰의 행보이다.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비리 수사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비리의혹을 더 캐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추가 수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미 안 전 사장과의 수사과정에서 동시에 진행된 또 다른 구단 프런트와 감독, 에이전트에 관한 조사도 현재까지 진행중 인 것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의혹을 캐는 데에도 집중할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 수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에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사건때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진 불법적인 비리 행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여서 검찰로써는 이를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추가수사를 기정사실화 할 듯 보여서 그에 따른 촉각에도 크게 곤두 설 것이다.

▶전례로 나타난 후유증 그리고 나타날 흥행 여파

이번 용병비리 의혹은 이미 전례가 있던 터라 프로축구연맹에게는 커다란 긴장감을 조성하게 만들고 있다. 당시 프로연맹은 지난 2004년과 2009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용병비리 사건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었고 축구팬들로부터 큰 실망감을 이어받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 드러날 후유증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프로연맹은 더더욱 난처한 상황에 직면 하였고 사건의 후유증 속에서 나타날 흥행 여파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어서 가뜩이나 성장세를 나타나고 있는 K리그의 기세가 완전히 꺾이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할 것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려 했던 일부 구단들에게는 영입 차질이 불가피 할 경우도 생겨서 이번 사건에 대한 민감한 시선은 감출 수 없는 부분으로 기억 될 것이다. 다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점을 생각한다면 축구계에 아직도 만연한 비리의 뿌리가 제대로 뽑아지지 않았음을 알린 사건인 만큼 그 이후에도 계속될 비판여론은 K리그 구단 모두가 짊어져야 할 부담감일 것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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