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메카 하지 압사사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형 압사 사고 자주 발생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2주만에 다시 압사 사고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서 지난 11일 건설용 대형 크레인이 사막의 폭풍에 쓰러지는 바람에 100여명이 압사하고 230여명이 부상한데 이어 24일에도 하지 순례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바람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 미나에서 24일 압사 사고가 발생해 1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 <출처: 이란 프레스 TV>

로이터 통신이 사우디아라비아 뉴스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께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행사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53명이 압사하고, 7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매체는 또 이번 사고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구급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연쇄적으로 넘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순례자들로, 자세한 신원파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