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26일 오후 2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배리어프리 형식으로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과 아이들, 노인들 모두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영화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목소리로 장면을 설명해주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글 자막이 들어갔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몇 날 며칠을 굶어 폐계 흉내를 내다 마당을 나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아기 오리 '초록'과 엄마 '잎싹'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강당)에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의 전시도 관람하고 영화도 보며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