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맹활약한 덕에 에버튼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버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WBA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하였다.

대단한 경기였다. 전반 41분 WBA의 사이도 베라히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에버튼은 후반 9분 크레이그 도슨의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일찌감치 패배를 예견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에버튼에게는 루카쿠가 있었다. 두 골차로 벌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후반 10분 헤라르도 데울로페우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딩골로 마무리 지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에버튼은 후반 30분 아루나 코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탄력받은 기세로 더 WBA를 몰아붙이던 에버튼이 후반 39분 루카쿠가 다시 골을 터트려 역전으로 이끌었고 끝내 승리까지 거두며 대 역전극의 묘미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