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에게 완전히 안중에도 없는 선수로 전락해 버린 빅토르 발데스(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가 이번에는 홀로 유소년 팀에서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29일(한국시간) 보도하였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2군행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 따른 영향으로 소원해진 관계가 결국 엄격하게 선수를 관리하는 반 할 감독으로 하여금 특유의 관리법으로 나타나게 만든 결과물 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부분에서 실망감을 느낀 반 할 감독이 내려진 불호령과 같은 조치이기도 해 얼마나 발데스에 대한 실망감이 컸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였다.

발데스는 2군행 지시에 안따른 것에 대한 문제가 크게 닥쳐온 것을 알았는지 열심히 하겠다는 심정으로 반 할 감독과의 관계 회복을 바랐다. 하지만 한번 등 돌린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반 할 감독의 모습은 좀처럼 바뀌어지지 않았고 이는 곧 1군 진입을 노렸던 발데스에게는 사실상의 기회를 박탈하게 만든 꼴로 만들어서 발데스의 걱정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이에 반 할 감독은 그에게 1군행 진입을 이루게 하는 대신에 개인 훈련을 주문하였지만 1군 선수들이 사용하지 않을때에 캐링턴 훈련장에 와서 훈련 하라고 전했고 그것도 모자라 2주 전에는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유소년 팀 골키퍼 코치와 함께 훈련을 가지라고 지시해 굴욕감을 더하게 만들어다.

그리고 지시대로 훈련까지 참여해 반 할 감독의 뜻을 이행한 발데스는 지금도 반 할 감독의 지시 그대로 계속해서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스페인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나타난 지난 날의 행적을 돌아본다면 이만큼의 푸대접은 발데스 본인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만큼 그에게 느껴지는 굴욕감의 무게는 더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한편 반 할 감독은 발데스가 1군과 홀로 떨어져 훈련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코치들과 프런트에게도 발데스가 정녕 반 할 감독 체제에서 꼭 필요한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점을 심어주어 여러가지 말들을 펼치게 만들었다.